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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33. 김용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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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10-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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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기내과 박수빈 진료과장이 한 환자를 대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하고 있다. 김용기내과 제공

 

​골다공증이란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라는 의미로, 뼈의 양 감소와 질적인 변화로 뼈 강도가 약해져 일상적인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1년 77만 3000명이었던 골다공증 환자는 2016년 85만 4000명으로 증가했다. 주로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김용기내과 박수빈 진료과장은 "이는 여성의 최고 골밀도가 남성보다 낮고,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골 소실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라며 "이외에도 운동량이 적어 근육 발달이 나쁘고, 칼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위장 질환이 있어 흡수가 불량하거나, 스테로이드제 복용, 흡연, 음주, 유전적 요인 등의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골절이 발생한 후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뿐만 아니라 대부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이후에도 기능 회복이 제한돼 일상생활 활동이 어렵다. 삶의 질도 저하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선 적절한 운동이 권장된다.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 배설을 증가하는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우유, 치즈,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섭취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식이요법으로 충분히 보충되지 않을 때는 칼슘 제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금연하고 과도한 음주는 삼가야 한다.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완전하게 치유하기는 어렵지만, 악화하는 것을 막고 골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변화가 필요하다. 약물치료는 번거로운 점이 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제가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따라서 약 복용이 어렵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약제를 선택해 골절을 예방해야 한다. 지속적인 약물 복용과 관리도 중요한데,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은 환자군에서 골절 위험이 각각 척추 68%, 고관절 40%, 비척추 20%로 감소하는 등 골절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박 진료과장은 "주의할 점은 골다공증 약물을 먹는 중에 발치, 임플란트 같은 침습적인 치과 치료를 하면 약물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골다공증 치료제로 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를 사용하는데, 약 1000~1500명당 한 명꼴로 턱뼈 괴사를 일으킨다. 3년 이상 약을 먹었거나 3년 이하로 복용했어도 위험인자를 동반한다면 복용 중단을 고려해야 하며, 주치의와 상의해 조절 후 시술하는 게 안전하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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