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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37. 속편한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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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11-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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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형하 속편한내과 원장이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 속편한내과 제공

 

본인 또는 가족이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생성하는 탐촉자를 신체에 대고 초음파를 보낸 다음 반사돼 돌아오는 초음파를 실시간으로 영상화해 이뤄지는 검사다.

 

장형하 속편한내과 원장은 "초음파 검사는 통증이 없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으며, X-ray, CT 등과는 달리 인체에 해로운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환자가 가진 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 경과를 판단하는 데 매우 널리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장점이 있지만, 지금까지 초음파 검사는 4대 중증 질환인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 난치성 질환자와 의심자 등에게만 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부담이 컸다. 하지만 올해 4월 1일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일환으로 상복부 초음파 검사에도 보험이 적용됐다. 

 

상복부 초음파는 간, 담낭, 담도, 비장, 췌장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크게 정밀 초음파와 일반 초음파로 구분된다.  

 

만 40세 이상 만성 B·C형 간염 환자, 간경화, 간암, 악성 종양 환자 중 간 전이 의심, 간 이식 전·후 상태를 살펴볼 환자들은 정밀 초음파를 받고 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일반 초음파는 의사 판단 아래 상복부 질환이나 의심 증상, 예를 들어 복통, 황달 같은 증상이 있거나, 혈액 검사상 간 기능 검사에 이상이 있어 검사가 필요한 경우 보험이 적용된다. 

 

다만, 본인 희망에 의한 건강검진으로 시행할 때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며 신장, 방광, 하복부 초음파 보험 적용은 현재 추진 중이다.

 

복부 초음파를 받을 때는 충분한 금식이 필요하다. 음식을 삼킬 때 같이 들어가는 공기가 위장관에 차 있으면 검사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거나 껌을 씹는 것도 공기를 장관에 넣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검사 중 자세 변화나 호흡 조절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환자의 협조도 필요한 검사다.

 

복부 초음파와 내시경 검사를 같은 날에 받는 경우가 많으며, 내시경으로 위장관을 잘 관찰하기 위해서는 위장관에 공기를 주입해 팽창시켜야 하는데, 이 공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두 검사를 같은 날에 받아야 한다면, 내시경보다 초음파 검사를 먼저 받는 것이 추천된다. 

 

환자가 고령이거나 비만한 편이라면, 복부 초음파 시야가 좋지 않은 경우가 흔하며, 일부 장기(특히 췌장)는 관찰이 힘들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의사 판단 아래 CT·MRI 같은 다른 검사를 먼저 고려하기도 한다.

 

장 원장은 "복부 초음파는 복부 질환의 평가에 유용한 검사지만, 검사자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경험 많은 방사선과 전문의에게 검사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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