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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48. 부산성모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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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2-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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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부산성모안과병원 부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부산성모안과병원 제공

 

사시는 두 눈동자가 똑바로 하나의 물체를 향하지 못하고 서로 다른 곳을 향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한 눈은 정면을 향하고 있는데 다른 눈은 검은 눈동자가 코 쪽 방향으로 치우치면 내사시, 이와 반대로 한 눈은 정면을 볼 때 다른 눈은 귀 쪽 방향으로 치우치면 외사시라고 한다.

 

우리나라 취학연령의 아동 중 3.56%에서 사시가 발견되고 있다. 이 중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사시는 간헐 외사시이다.

 

부산성모안과병원 김선아 부원장은 “대개 부모님에 의해서 처음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며 “양쪽 눈이 같은 곳을 바라볼 때도 많지만, 가끔 한 눈이 밖으로(귀 쪽으로) 빠지는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3~4세 어린아이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돌이 되기 전이나, 청소년기 심지어 성인이 되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간헐 외사시의 비수술적인 치료는 안경이 필요한 경우에 교정을 정확하게 하고, 약시가 있으면 약시에 대한 치료, 가림 치료 등으로 보조적인 치료를 하기도 한다. 사시가 심하게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어린 나이부터 큰 사시각으로 나타나는 항상 외사시인 경우에는 조기에 수술하기도 하며, 이 경우에는 정상적인 양안시 기능이 회복되기 힘든 경우도 많다. 

 

사시를 이유로 안과를 방문하는 많은 아이에게서 원시와 동반되어 나타나는 내사시가 발견된다. 이 종류의 내사시는 아이의 눈에 원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도수의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 눈이 코 쪽으로 몰리는 일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주요한 치료방법은 적절한 도수의 원시교정 안경을 아이들이 착용할 수 있도록 처방하여 과도한 ‘조절’로 인해 나타나는 ‘눈 모음’을 감소시켜주는 것이다. 

 

거짓 내사시(가성 내사시라고도 함)는 실제 내사시가 없는데도 외관상 내사시처럼 눈이 안으로 몰려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얼굴 모양도 달라지고 특히 콧대가 서면서 점차 몰려 보이지 않게 된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추후에 사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진료와 검사가 필요하다. 

 

영아 내사시라는 아주 어린 나이에 즉 6개월 이내에 발견되는 사시가 있다. 이 사시는 큰 각도의 내사시가 항상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만 2세 이전에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후에도 약시의 발생위험도 높고, 사시의 재발과 다른 종류의 사시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정기검진이 꼭 필요한 경우이다. 

 

김 부원장은 “소아시기에는 사시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지 않은지 가족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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