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50. 세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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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2-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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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기간이 지나 어느 정도 여건이 갖춰진 다음 막상 임신을 하려고 하면 의외로 임신이 안될 때가 적지 않다. 여러 번 시도 끝에 마지막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에는 난임 진단이 나와 부부를 안타깝게 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는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 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에 난임으로 진단한다.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았다면 난임 검사를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만일 여성이 35세 이상이거나 이전에 부인과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통이 심할 때, 생리양이 증가하고 있다면 난임 검사를 좀 더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여성은 평생 동안 배란 가능한 난자의 수는 태어날 때부터 결정돼 있다. 한정된 난자는 폐경 때까지 배란을 통해 순차적으로 없어진다. 연령대별로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난자의 수가 줄어들 뿐 아니라 난자의 질도 저하돼 건강한 자연 임신의 가능성도 덩달아 감소한다. 평균적으로 35세 이후부터 가임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여기에 부인과 관련 질병이 있다면 더욱 조기에 가임력을 상실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난소 기능과 동반된 질병의 유무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반면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나이에 따른 가임력 감소의 상관성이 높지 않다. 하지만 환경문제와 잘못된 생활습관, 스트레스, 질병 등으로 정자 수가 줄거나 운동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어서 역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런데 많은 부부들이 난임 검사에 대해 복잡하거나 통증이 심할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이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세화병원 이상찬 병원장은 “난임 검사는 어려운 과정이 아니며 임신을 기다리고 있는 부부가 함께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으로 생각하면 좋다.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고 나면 의외로 간단한 치료로 생각보다 빨리 임신의 기쁨을 맛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남성의 경우 성관계를 가진 날로부터 3~4일째 병원을 방문해서 정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때 정자의 양, 전진 운동성, 염증 유무를 관찰하게 된다. 여성은 생리 시작일로부터 2~3일째에 호르몬 검사와 혈액검사를 하고, 생리 7~8일째에는 자궁난관 조영술과 자궁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이후 배란시기에 맞춰 자궁내막 및 배란 유무를 살핀다. 난소나이 검사로 알려져 있는 AMH(항뮬러리안 호르몬)검사의 경우 혈액검사로 알 수 있어 생리주기와는 상관이 없다.

 

이 병원장은 “사회적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각오로 모든 난임 검사를 논스톱으로 진행하고 있으며,원인별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곽명섭 기자 km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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