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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인창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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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11-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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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창요양병원 호스피스완화센터에서 암 환자를 돌보는 김석환 내과 과장. 인창요양병원 제공

 

현재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일반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암에 걸릴 확률은 3명 중 1명꼴이라고 한다.

 

암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으로 대별된다.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암은 전체 암의 10~15%에 불과하며, 유전적 원인을 제외한 환경적 요인이 훨씬 크다. 환경적 요인은 흡연, 식품, 감염, 비만, 운동 부족, 알코올, 오염물질, 자외선 및 방사선, 식품 첨가물 등을 들 수가 있다. 전체 암의 60% 이상이 흡연과 식생활, 생활습관에서 기인한다고 발표되고 있다.

 

암은 정상세포가 나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세포핵 속 10만 개가 넘는 유전자 중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이 계속해서 고장이 나기 때문에 발생한다. 정상세포는 유전자가 고장 날 때 유전자를 복구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스스로 죽는 과정을 통해 조직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다. 그 과정을 벗어나 세포가 고장 난 상태로 암화 과정을 계속할 때에 베타카로틴, 비타민 C, E 등의 항산화물질은 암세포를 정상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생활 방식을 고집할 때는 항산화 물질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가 상쇄돼 암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과해 암세포가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면역 감시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백혈구는 암세포를 공격해 파쇄한다. 그러나 과로나 스트레스, 운동 부족, 상한 감정, 분노 등으로 인해 몸의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암이 성장하게 된다.

 

또 세포분열이 빨리 일어날수록 나쁜 환경에서는 고장난 세포가 만들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세포분열을 조장하는 요인으로는 특정호르몬, 과식, 만성 염증 또는 화학물질 등을 들 수 있다.

 

선천성 원인으로 손상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거나 발암물질을 대사하고 해독하는 효소를 남보다 적게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 다른 사람보다 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암은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여러 군데 고장 나 발생하므로, 이런 원인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세포분열과 유전자 손상을 촉진시킨다. 그 결과 변이 유전자가 여러 군데 축적될 때 비로소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암 발생을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 절제, 균형 있는 식생활과 운동이다. 또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암 예방법은 면역 능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다. 과로나 스트레스, 운동 부족, 근심과 걱정 그리고 슬픔 등은 면역 능력을 감소시킨다.

 

인창요양병원 김석환 내과과장(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은 “나이가 들어서 오는 질병 중에 그래도 예방이 어느 정도 가능한 질병이 암이다.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암을 예방하여 건강한 인생 후반기를 보내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병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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