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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부산성모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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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12-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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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엽 병원장이 시력 교정 수술을 하기 전에 정확한 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검사를 하고 있다. 부산성모안과병원 제공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이 밀린 숙제를 하듯 안과를 찾고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시력 교정술을 받기 위해서다.

 

주변을 살펴보면 시력 교정술을 받은 사람은 대부분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신세계를 경험하는 것 같다는 얘기도 한다. 하지만 야간 눈부심, 눈의 건조함 등 부작용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도 있다.

 

시력 교정술은 언제 받아야 할까. 받는다면 어떤 수술법이 좋을까.

 

부산성모안과병원의 한상엽 병원장은 “몸이 성장하면 근시도 함께 진행된다”며 “근시 교정 수술은 성장이 완전히 멈춘 후, 즉 만 18세 이상이고 최근 6개월간 시력의 변화가 없는 경우에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3 수험생의 경우 사전검사를 통해 근시의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력 교정술로는 라식과 라섹이 대표적이다. 라식은 각막 뚜껑을 만들어 젖힌 후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고, 라섹은 각막상피를 분리한 후 레이저를 쏘아 각막실질을 절제하고 다시 각막상피를 원위치에 덮어두는 방식이다.

 

2013년에는 스마일 라식이 도입돼 지금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 자리 잡았다. 라식과 라섹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단점은 보완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상엽 병원장은 “스마일 라식은 각막 표면을 그대로 유지한 채 레이저를 각막에 투과시켜 각막실질을 필요한 만큼 분리해내는 방식”이라며 “기존 라식, 라섹 수술에 비해 각막 뚜껑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의 신경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잔여 각막도 많이 남길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스마일 라식은 눈에 조사되는 레이저의 면적도 30% 이상 감소했으며, 크기 또한 기존 라식에서 사용하는 레이저보다 1/1000 작은 펨토초레이저를 사용한다. 따라서 기존 라식, 라섹 후 발생할 수 있었던 안구건조증, 빛 번짐, 각막확장증, 각막혼탁, 눈부심과 같은 부작용들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스마일 라식 시술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소요 시간이다. 수술 시간이 빠를수록 외부와 각막의 접촉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의 숙련도와 병원의 경험이 중요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상엽 병원장은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스마일 라식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초고도 근시, 각막 모양이 좋지 않거나 너무 얇은 경우에는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렌즈 삽입술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스마일 라식은 수술 다음날부터 세안과 샤워, 기초화장, 조깅 등의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다. 음주와 흡연은 2주간 자제해야 하고, 거친 운동이나 수영은 감염의 위험이 있어서 4주 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

 

수술 전에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콘택트렌즈를 최소 1주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검사 후 4~5시간 정도 눈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눈부심 등의 증상으로 불편함이 있으며, 운전이 힘들 수 있음으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정상섭 선임기자 ve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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