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 이맛집

명성횟집

업종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동구 수정2동 207 전화번호 --
등록일 11-11-03 평점/조회수 5 /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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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0년 넘는 정성으로 빚은 '명성'

오뎅탕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명성'이다. 명성은 지난 1968년에 문을 열었으니 40년 된 맛집이다. 항상 푸근한 명성의 대표 정선옥(65)씨는 "우리집 아저씨가 살아계실 때는 고급 일식집으로 부산에서 이름을 날렸다. 당시에는 동구에 식당이 많지않아 '장(長)'자 붙은 사람 치고 안 다녀간 사람이 없다"고 그 명성을 전했다. 지금은 일식집이라기보다는 오뎅탕, 아구·대구탕의 맛이 좋은 편한 식당으로 변했다.

명성의 오뎅탕은 식사 때는 오뎅 백반, 술 한잔 할 때는 오뎅탕 안주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주방을 살짝 들여다 보니 오뎅, 곤약, 스지가 칸칸이 들어 있다. 정씨는 싱싱한 낙지를 오뎅 국물에다 퐁당 빠뜨린다. 금방 낙지의 살신성인으로 맛이 더 진해진 오뎅탕 한 그릇이 식탁에 올랐다. 노란색의 오뎅과 하얀색의 어묵, 초록색의 은행과 다시마가 어울려 색깔이 참 곱다. 부산에서 가장 맛있는 오뎅탕을 만드는 비결을 물었다.

오뎅 국물은 소뼈를 넣고 고은 뒤 해물을 많이 넣어야 시원한 맛이 난다. 정씨는 "오뎅탕에는 15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데 우리집만큼 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하는 곳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뎅탕은 참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음식이다. "한 번은 바쁜 일이 있어서 며칠 신경을 쓰지못했더니 손님이 나를 붙잡고 애원을 하더군요. 손님은 얼마든지 데려다 줄 테니 국물 맛을 그전처럼 해달라고…." 그때부터 무슨 일이 있어도 오뎅 국물은 정씨가 직접 만든다. 오뎅백반이 6천원, 회와 오뎅탕이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2∼3인용)가 3만5천원.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은행에서 비스듬하게 맞은편에 있다. 영업시간은 낮 12시∼오후 10시. 첫째, 셋째 일요일에는 쉰다. 051-468-8089.

박종호 기자
[이 게시물은 여기부산님에 의해 2014-12-11 09:47:53 부산일보 맛집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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