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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폭포 | 3둔4가리의 심산유곡(4) 방태산 적가리골 코스, 적가리골의 내밀한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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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힐링부산 조회129 작성일19-07-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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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가리의 심산유곡(4)

방태산 적가리골 코스

적가리골의 내밀한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다

 

방태산자연휴양림 기점의 원점회귀 산행

주능선에서 동쪽을 바라본 모습. 운해가 골짜기에서 일어나 능선을 넘고 있다.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위치한 적가리골은

옛날 <정감록>에서 재난을 피할 수 있는

피장처(避藏處) 가운데 하나로 꼽던 곳이다.

<정감록> 신봉자들은 적가리계곡에 찾아들어와

토성을 쌓고 그 안에서 살며 외부 사람과의 왕래를 가능한 한 금했다고 한다.

이들은 1974~1975년 화전민 강제철거 시 거의 떠났고

지금은 숲 속에 민가가 있던 터만 가끔 눈에 띌 뿐이다.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있는 적가리골의 이폭포 저폭포는

매우 뛰어난 풍치를 자랑한다.

두 개가 연이어진 암반폭포로 수량이 풍부하고 짜임새가 탁월하다.

이런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에 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다.

 

폭포 아래 산림휴양관 앞에는 널찍하게 펼쳐진 암반 와폭지대가 있어

무더위를 피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계곡 곳곳에 경치 좋은 암반 계류가 흐르고

나무 그늘이 드리운 장소가 많아 적가리골은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계곡이다.

적가리골 초입 매봉령 갈림길. 가뭄이 비껴간 듯 계곡엔 맑은 물이 콸콸 흐른다.

 

적가리골은 지형도를 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운석이 충돌하며 생긴 것이라는 지질학자의 주장이 있을 정도로

주변 지형과 달리 둥그스름하고 평평하게 파여 있다.

둥근 함지박 형상에 말라붙은 호박 거죽처럼 주름이 촘촘하고 많은 것이다. 

이 무수한 주름은 그만큼 많은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가을 가뭄으로 난리일 때도 적가리골의 이폭포 저폭포는

비 온 직후처럼 수량이 풍부하다고 한다.

때문에 자연휴양림이 있는 적가리골과 방태산 능선을

두루 밟는 코스는 피서를 겸한 산행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산행은 휴양림에서 출발해, 방태산 정상 주억봉(1,443.7m)에 올랐다가

주능선을 타고 동진, 구룡덕봉(1,388.4m)에 이른 다음

아침가리골(조경동)과 적가리골을 나누는 북쪽 능선을 타고 나아가다가

왼쪽의 적가리골로 다시 떨어지는 원점회귀형 산행이 무난하다.

거리는 약 12km로 한나절 코스다.

 

산림휴양관에서 찻길을 따라 100m 남짓 올라가면

오른쪽에 정자 하나가 보인다.

이 정자 옆길로 내려가면 곧 이폭포 저폭포 물줄기가 눈앞에 나타난다.

폭포를 구경하고 되올라와 임도를 따르면

폭포 상단 물줄기를 가르는 다리를 건넌다.

그 후 300m쯤 완경사 찻길을 따라 올라가면 널찍한 공터가 나온다.

여기서 휴양림 내에 개설된 임도가 끝나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위)산이 깊으면 골이 깊다. 깊은 골은 오아시스와도 같다.

(아래)짙은 숲을 가로지르는 산길을 걷고 있다.

 

길은 완경사에 부드러운 분위기의 숲속으로 이어진다.

왼쪽 지계곡의 반석 위로 물살이 퍼져 흐르기도 한다.

적가리골의 한 지류인 이 지당골을 따라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나타나는 첫 지류의 입구엔 통나무로 된 나무다리가 걸쳐 있다.

여기서 400m쯤 올라가서 왼쪽으로 통나무 다리를 걸쳐놓은 계류를 건넌다.

나무다리를 건너자마자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구룡덕봉, 오른쪽으로 가면 주억봉이다.

주억봉 방향의 뚜렷한 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이후 통나무 다리를 몇 개 건너면 골짜기가 넓어지면서

사람이 살 만한 널찍한 터가 여기저기 보인다.

이런 곳이 적가리계곡 안 곳곳에 산재해 있다.

방태산은 다양한 수종이 깊은 밀림을 이루고 있어 이국적이기까지하다.

매봉령으로 향하는 숲길 곳곳에는 멧돼지의 흔적이 있었다.

 

다시 한 번 계류를 건너 물줄기 왼쪽 옆을 따라 오르다가

이윽고 지능선 길로 접어든다.

물줄기를 벗어나면 갑자기 길이 가팔라진다.

고도가 높아지며 적가리골과

그 서쪽의 대골을 나누는 경계선 구실을 하는 굵직한 능선으로 올라선다.

아름드리 거목들이 빼곡하게 우거진 곳이다.

이 능선을 타고 걷다 보면 주억봉~구룡덕봉 간 능선 위에 올라선다.

여기서 서쪽으로 300m 가면

전망이 기막히게 좋은 방태산 정상(주억봉)이다.

구룡덕봉 정상이 보인다.


이어 동쪽 능선을 타고 1시간30분 정도 가면 구룡덕봉에 닿는다.

여기서 넓은 찻길을 따라 구룡덕봉 정상 북동쪽 250m 지점까지 가서,

도로가 크게 오른쪽으로 휘어 내려가기 시작하는 지점에서

곧장 능선상의 소로로 접어든다.

이정표가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풀이 우거지고 시야가 좋지 않을 때는 길을 놓치기 쉬운 곳이다.

능선으로 접어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급경사의 험한 능선이 내리닫는다.

길은 매우 뚜렷하고 넓다.

도로를 빠져나와 800m쯤 간 지점의 매봉령 삼거리에서

왼쪽(서쪽) 적가리골 길로 내려선다.

500m 남짓 급경사 지능선 길을 내려서면 곧 평탄해지다가

양쪽이 계곡인 가느다란 능선으로 변한다.

 

좁은 능선은 갑자기 평지에 가까운 펑퍼짐한 능선으로 변하고

무성한 산죽밭 가운데로 길이 이어진다.

다시 가늘어진 능선을 따르다가 오른쪽으로,

다시 왼쪽으로 계류를 건넌 다음 지능선 하나를 타고 넘으면

물줄기가 굵은 계곡이 나타난다.

별다른 갈림길이 없어 뚜렷한 길을 따라 하산하면 된다.

 

널찍한 산길을 따라다 넓은 낙엽송 숲을 가로질러 걷다 보면

휴양림에서 조성한 숲체험코스의 산책로와 만난다.

이 숲체험코스를 따라 잠시 내려가면 주억봉을 오르며

거쳤던 휴양림 내 삼거리에 도착한다.

조망대에서 운해가 차오르는 풍광을 바라보는 등산객들.

 

방태산(芳台山) 1,444m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산행 거리 약 12km

산행 시간 약 7~8시간(평균 속도 1.5 km/h)

 

산행길잡이

방태산은 백두대간 본령에 속한 갈전곡봉에서

서쪽으로 흐른 가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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